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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이하 화북상업지역 개발)을 진행하면서 사업비를 충당할 토지를 판매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주차장 시설을 늘리고 도로도 넓히는 등 보다 쓰임새 좋게 만든다는 구상인데, 무려 444억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부담을 안게 됐다.
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 개발의 토지이용계획을 일부 변경하면서, 사업 종료 기간을 2025년 10월에서 2026년 9월로 11개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화북상업지역 개발은 제주시 화북1동 1400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8년 11월부터 시작돼 현재 7년 넘게 추진 중이다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대출 부모님 . 제주시는 2019년 9월부터 사업부지에 대한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반시설 공사의 공정률은 10월 기준으로 76%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월에 기반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체비지가 팔리지 않으면서 토지이용계획을 바꿔서 2026년 9월까지 11개월 연장하기에 이른다.
체비지는 시행자가 토지소유자로부터 취득해 처분할 수 스마트저축은행 있는 토지다. 제주시가 판매하는 체비지는 일반상업 3필지, 대규모상업 1필지, 주상복합 1필지 등이다. 총 면적 2만1949.6㎡에 금액은 약 930억원이다.
문제는 땅이 계속 팔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시는 체비지를 판매하기 위해 15번이나 입찰 공고했지만 계속 유찰됐다. 고민 끝에 주상복합용지(1필지)를 감정평가 피해신고 금액(850억 원)보다 낮은 790억원에 공고했지만 이마저도 판매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체비지를 팔아야 기반시설 비용을 충당한다는 제주시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땅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침체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꼽힌다. 결국 제주시는 수의계약을 통해 주상복합용지를 판매할 계획으로, 구매 체크카드 현금서비스 의사가 있는 업체를 물색 중이다.




화북사업지역 도시개발사업 부지 / 사진=제주시


이번 토지이용계획 일부 변경도 '토지 매각'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원용지에 주차장 시설을 추가로 ibk 갖출 수 있게 규제를 완화했고, 도로 역시 일방통행에서 양방 통행으로 변경하고 도로 폭도 넓혔다. 상수도 공급을 위한 관로도 추가하고, 오수 중계펌프장도 설치한다. 주민 민원을 고려해 우수박스 위치도 변경했다. 
이 같은 조치에 기반시설 공사비는 898억원에서 1342억원으로 무려 444억원이 추가됐다. 늘어난 사업비는 제주시가 온전히 부담하는 지방비다.
제주시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이는 만큼, 조속히 체비지 매입자를 물색한다는 입장이다. 
홍경효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은 "현재 환지예성지 안에 준공 전 건축허가 등의 토지사용 또한 가능한 상황으로 인허가 신청 시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시 동부권의 상업·생활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체감형 도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